▲ 사진 = 방송캡처

 

[충청일보 = 조신희 기자]'맨투맨' 박해진X박성웅이 색다른 브로맨스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10회에서는 두 번째 목각상 획득에 성공한 김설우(박해진)가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에게 5백만불을 빚지고 경호원으로 복귀한 가운데, 송산그룹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의 계략으로 결국 그의 손을 잡게 되는 국정원 장팀장(장현성)의 모습이 그려지며 살벌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그리고 짠내 나는 밀착 경호를 다시 시작한 설우를 향해 도하(김민정)는 핸드폰 위치추적기의 점 정도도 좋으니 더 커지지도 사라지지도 말라고 에둘러 마음을 표현했고, 운광은 "국가는 널 버려도 나는 브라더를 끝까지 지킨다"고 무한 의리를 드러내 설우의 마음을 조금씩 변화하게 했다.

위장 임무는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며 다시 떠나려던 설우는 자신의 신분이 노출돼 모두가 위험해지자 이들을 지키기 위해 잠시 곁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이별의 순간 도하는 서툴게 '연인 작전'을 제안하며 돌발 키스를 하고, 그녀를 바라보던 설우는 "합시다. 그 작전"이라고 박력 넘치는 키스로 화답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두 사람의 3번째 키스로 시청자들의 '설쿵] 지수를 높인 '맨투맨'은 더불어 배우 남궁민이 운광의 후배이자 톱스타 남규만으로 도하에게까지 추파를 던지는 능글맞은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궁지에 몰린 설우와 국정원 공조 팀의 위기로 작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숨겨둔 가족을 위해 위장 죽음을 택한 배신한 고스트 해결사 서기철(태인호), 5백만불을 주고 아까움에 몸서리를 치지만 진한 의리를 드러낸 운광에 국가를 위해 큰 결심을 하는 장팀장까지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저마다의 결정을 하는 맨(Man)들의 물고 물리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맨투맨'은 매주 금,토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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