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음악인생 담은 '라 프리마돈나'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라 프리마돈나'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시대에서 현대까지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뮤지컬 노래를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2014년 4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피아노 한대와 조수미의 목소리만으로 구성돼 '소프라노 조수미'의 날 것 그대로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악 인생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스페셜 콘서트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 입학 후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해 2년 만에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 국제 콩쿠르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콩쿠르를 석권하며 1986년 오페라의 본고장 이태리에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로 데뷔해 30년간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며 현재까지 꾸준하게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30년 음악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낼 이번 공연에서 모스크바 음악원을 수료하고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쉔코(Andrey Vinichenko)가 함께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카라얀이 극찬한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악을 집대성할 이번 공연은 그녀의 음악적 철학과 깊이가 담긴 노래의 깊은 울림을 통해 음성군민에게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조수미 콘서트 '라 프리마돈나'는 군이 주최하고 SMI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R석 5만원, S석 4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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