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3관왕' 김해관 등 금메달 9개 추가
은메달, 목표比 14개 초과… 발전 가능성 ↑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은 지난 16일~19일 충남 일원에서 열린 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 25, 은 32, 동 26개 등 총 83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비공식)을 기록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효자종목인 역도에서 7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획득하는 등 이날만 총 9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50kg 이하급에서 김해관(미원중)은 파워리프팅 47kg, 웨이트리프팅 60kg, 벤치프레스종합 107kg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오르고 70kg 이상급에서 최현석(송절중)은 파워리프팅 85kg, 벤치프레스종합 105kg으로 2관왕을, 60kg 이하급에서 전서영(청주성신)이 파워리프팅 22kg, 벤치프레스종합 37kg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BC1·2 혼성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대구에 1대3으로 리드당하던 중 6앤드 1점, 7앤드 2점을 득점해 4대3 극적으로 승리해 결승에 오른 이미현·이림경·서재용(숭덕학교)은 충남과의 결승전에서 1앤드 3점과 2·3·4앤드까지 각1점씩을 득점하는 등 6대2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은(충주성심)은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800m 청각장애에서 3분39초40을 기록하며 충북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e스포츠에 출전한 닌텐도 지적장애 혼성고등부 이건호(충주혜성), 혼성중등부 이주현(보은중), 볼링 여자2인조 김효은(청주여상)-문현서(청주여중), 혼성2인조 김태훈(서원고)-서윤태(숭덕학교)조는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e스포츠 카트라이더 황은철(숭덕학교), 닌텐도 김광민(숭덕학교), 카트라이더 임성수(숭덕학교)도 개인전부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선수단은 이번대회 총 금 25, 은 32, 동 26개를 획득하며 당초 메달목표(금 28, 은 18, 동 27)보다 금메달은 못미쳤지만 은메달은 목표보다 14개를 초과한 32개 획득으로 발전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이중근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교사, 학교, 경기단체 도교육청 등 관계자에게 그동안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의 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메달집계 1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