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충북도내에서 19~21일 사흘 동안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던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성폭행 미수 혐의 받던 20대 숨진 채 발견=19일 오후 2시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주택에서 A씨(22)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강간치상)로 붙잡혀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의 일부를 인정해 불구속 입건한 뒤 17일 오후 6시쯤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LP가스폭발 사고=20일 오후 1시21분쯤 충주시 문화동의 한 상가주택 2층에서 LP가스가 폭발해 이 집에 사는 B씨(56)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가스불을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산불 잇따라=21일 12시30분즘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가섭산 중턱에서 불이 나 임야 0.02㏊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과 음성군은 불이 나자 50여명의 인력과 헬기 2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45분쯤에는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임야 0.05㏊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입산객에 의한 실화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성기 노출한 50대 적발=청주청원경찰서는 21일 인도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공연음란)로 회사원 C씨(5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12일 오후 2시2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 담장 너머 인도에서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에서 "답답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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