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수 청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더운 더운 여름엔

'치운/추운' 겨울 더 좋고.

치운 치운 겨울엔

더운 여름 더 좋고.

 <출처: ≪감자꽃≫ (1948년)>

-맞춤법 알기

'치운'은 '추운'으로 써야 한다.

'춥다'는 '기온이 낮거나 기타의 이유로 몸에 느끼는 기운이 차다'의 뜻이다.

변천 과정은 '춥다<칩다<월석>'이다.

예문으로는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거라. 정월인데도 기온이 영상인지 바깥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우리는 춥고 배고픈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 등이 있다.
 
'동사(動詞)'는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형용사, 서술격 조사와 함께 활용을 하며 그 뜻과 쓰임에 따라 본동사와 보조 동사, 성질에 따라 자동사와 타동사, 어미의 변화 여부에 따라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로 나뉘며, '움직씨'라고도 한다.

'자동사(自動詞)'는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작용이 주어'에만 미치는 동사이다.

예문으로는 '꽃이 피다.'의 '피다', '해가 솟다.'의 '솟다' 등이 있으며, '제움직씨'라고도 한다.

'타동사(他動詞)'는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이다.

예문으로는 '밥을 먹다.'의 '먹다', '노래를 부르다.'의 '부르다' 등이 있으며, '남움직씨·월과동사·타동'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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