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파수꾼'의 이시영이 남다른 액션 자태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파수꾼'이 올랐다. 이날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파수꾼'에서 딸의 죽음에 분노한 싱글맘 여형사 조수지 역의 이시영이 '레이디액션'에서 선보인 '액션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015년 5월 8일과 9일 방송된 KBS2 '레이디액션'에 출연했다.

▲ (사진=KBS 제공)

이시영은 방송 전부터 '레이디 액션'의 최고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다수의 복싱 경기에서 우승한 전력은 물론 평소 운동을 즐기는 건강미인으로 불렸기 때문이었다.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 역시 "이시영이 가장 잘 할 것 같다"고 손꼽았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각이 잡힌 자세가 남달랐다.

하지만 이시영은 "복싱을 한 게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복싱과 액션은 기본기도 다르고, 사용하는 근육도 다르다"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시영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었다. 링 위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이시영은 사실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

이시영은 "해양 경찰 역을 맡았던 드라마 ‘포세이돈’을 촬영할 때도 물을 무서워 해 힘들게 연습했다"는 경험을 털어놓을만큼 겁이 많았다. 그러나 복싱 선수로서 쌓아온 근성과 열의는 이시영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스스로도 "어려운 걸 배워도 끝까지 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수의 훈련 경험으로 인해 체력이 좋아 어떤 현장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는 것. 액션을 배운 뒤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는 액션 훈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시영의 이런 '액션각'은 '파수꾼'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시영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은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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