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대립군' 액션신에서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칼을 오래 쓴 사람 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22일 언론시사회에서 밝혔다. 

 

이날 이정재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대립군' 언론시사회에서 "무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칼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무기가 얼마나 적에게 치명적인지 처음 느꼈다"고 액션신을 촬영하면서 느낀점을 말했다. 

 

이어 "지도해주신 교수님이 칼을 잡는 방법부터 칼끝을 어디야 겨냥해야 하는지를 계속 배웠다. 칼을 가지고 합을 만드는 것이 이번 영화에서 칼을 쓰는 사람, 오래 썼던 사람 같은 합을 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재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실제같은 재현을 해보고자 했다. 촬영에 막상 들어갈 땐 제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싶었다. 산을 올라도 끝이 없이 없었다"고 말해 체력소모가 많은 신들로 인한 고충을 유머러스하게 전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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