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우은미가 이별의 애달픈 정서를 그린 OST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

MBC 아침 드라마 '훈장 오순남' 가창자로 발탁된 우은미는 22일 정오에 음원이 공개되는 이별 테마곡 '죽을 만큼'을 가창을 통해 애잔한 정서를 그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무의미한 하루를 살고 있는 한 여자의 마음을 일상적인 가사로 표현한 신곡 '죽을 만큼'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하루 하루를 보내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실연의 상처를 그린 노래다. 

▲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이별이 오는 길을 막고 선 내 모습을 / 니가 알아 챌까봐 / 눈치 없는 척하며 어색하게 웃지만 / 더는 버틸 자신없어 / 차라리 나 웃어버릴까 / 눈물이 날 괴롭히지 않게'라는 가사 표현이 깊은 슬픔을 겪고 있는 극중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피아노와 기타 연주가 잔잔하게 울리는 도입부를 지나 ‘아무것도 아무말도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시간 속에 나를 맡겨 /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하루를 보내다 웃다 웃다 그렇게 잠들어’라는 우은미의 호소력 짙은 창법이 더해져 감동적 울림의 폭이 넓어진다.

이 곡은 '블러드' '왕가네 식구들' '구가의 서' '최고의 연인' '다시 시작해' 등 여러 히트 드라마 OST를 만들어온 작곡가 류원광이 작사․작곡․편곡에 이르는 과정에 참여했다. 류원광은 숙희가 가창한 '훈장 오순남' OST '니가 그리워'에 이어 두 번째 곡을 선보인다.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 우은미는 드라마 '빛나라 은수' '저 하늘에 태양이' '불어라 미풍아' 등의 OST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 4월에는 '다시는 없을 사랑 같아서'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싱글 음원을 발표하고 있다. 가수 데뷔 후 40곡이 넘는 음원 발표와 OST 가창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호소력 있는 창법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깊은 감동을 선보인 가수 우은미가 새로이 가창한 ‘죽을 만큼’은 극중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이별의 정서를 그려낸 곡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감정의 깊이를 더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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