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27일 장미길 향연 개최
사진찍기·새총쏘기 등 이벤트부터 전시회까지

▲ 단양읍 남한강에 장미꽃이 만발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27일 단양읍 남한강 장미길 향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파란장미를 찍어라와 대형새총 쏘기, 음악공연, 단양오미자 시음 등 10여개의 이벤트로 치러진다. 

또 이날 장미길 곳곳에 200여개의 오색 바람개비와 함께 장미단양을 담은 사진 40여 점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장미길 곳곳에 숨겨둔 파란장미를 찍거나 인조장미를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미길 가장자리에 위치한 장미소공원에서는 비눗방울 만들기와 대형 새총 쏘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장미길 먹 거리 장터가 개설되고 단양오미자 시음회도 마련되며 장미길 구간 곳곳에는 장미를 활용한 포토 존도 만들어진다.

지난 2009년에 조성된 장미 길은 단양고등학교∼상진리까지 1.2㎞강변 산책로에 450m의 아치형 터널과 함께 사계절장미 등 1만5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밤이 되면 남한강변의 시원한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 삼아 건강을 챙기고 하루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지역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되고 있다.

군은 또 연말까지 남한강변 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미터널 입구와 장미소공원 등에 바닥과 투광조명, 정원등을 설치해 야경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김홍량 단양읍장은“최근 장미꽃이 만개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면서“이번 행사는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도 쌓고 장미 향기에도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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