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25∼27일 '꿈속, 나의 에스메랄다' 공연

▲ 꿈속, 나의 에스메랄다 공연 장면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무용단이 25회 테마기획공연 '꿈속, 나의 에스메랄다'를 오는 25~27일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꿈속, 나의 에스메랄다'는 빅토르 위고의 명작 '노트르담 드 파리'를 새롭게 연출,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곱추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과 욕망, 질투심 등 아름답고도 애절한 감성의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안무를 맡은 김지성 수석단원은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춤사위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무용가다. 다양한 작품의 안무와 출연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곱추 역에 이상봉·이정일 단원, 에스메랄다 역에 김세희·최유민 단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박시종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의 가슴 속에 깊은 여운이 남을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립무용단의 테마기획공연은 해마다 가정의 달 5월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고 있으며 매회 전 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목·금요일 오후 7시30분과 토요일 오후 2·5시에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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