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교황청 특사로 파견해 23일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친서를 전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보낸 친서에서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교황에게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에 감사를 드리고,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도록 교황이 기도해주길 요청했다"며 "교황에게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한다는 내용은 친서에 담겨있지 않다"고 모 일간지의 보도를 부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