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상상의거리 등서
오늘부터 나흘간 열려
가요제·불꽃쇼 등 풍성

▲ 국망봉 가는길에 핀 철쭉.

[단양=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 '35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오늘 팡파르를 울린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떠나세요∼그리운 사람 함께!'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25일부터 나흘간 남한강변인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와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등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인 25일 단양향토음식특별전을 시작으로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출전한 12명의 은발의 가왕들이 펼치는 '2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26일에는 남한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개막식을 축하하는 식전공연과 불꽃쇼, MBC 강변음악회가, 나루공연장에서는 철쭉가요제 예심이 열린다.

MBC 강변음악회에는 윤수일 밴드를 비롯해 왁스, 왈와리, 우연이, 금잔디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27일에는 이황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 철쭉가요제 본선 등이 열리며,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소백산 산신제,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추억의 서커스 쇼가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오르는 '소백 산행'은 연분홍으로 만개한 소백산 철쭉꽃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행사장인 상상의 거리에서는 3D 피규어 체험, 색모래 및 압화, 다문화 복식, 방곡도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2030 관광객을 위해 다누리광장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 저글링 등 공연도 이어진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올해는 예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 및 연인끼리 찾으면 연분홍빛 철쭉과 더불어 수려한 경관의 단양8경도 구경 할 수 있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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