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상대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특강을 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다음 달 1일 도교육청과 도청 월례조회 시 교차 특강을 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교차 특강은 서로의 행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김 교육감이 먼저 제의, 5월 중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6월1일 이뤄지게 됐다.

이 지사는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정 성과와 미래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김 교육감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 직원들에게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현직 충북지사와 충북도교육감이 교차 특강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당시 한범덕 청주시장과 홍순규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교차 특강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전통의 교육도시 청주가 교육중심 도시를 지향하는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과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지난해 2월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비 분담 조건에 합의, 1년 넘게 끌었던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