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선수권·대학대항대회
금 8개… 종목 1·2·3위 석권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육상 선수단이 전국육상대회에서 종목 1·2·3위를 휩쓰는 등 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육상 강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충북 선수단은 지난 22일~24일까지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21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 8, 은 8, 동 7개를 따냈다.
 
제천시청의 문경복은 남자 일반 800m에서 1분 52초 3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옥천군청의 이동욱은 남자 일반 1500m에서 3분 50초 95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옥천군청의 최동일도 3000mSC에서 9분 11초 24를 기록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기록했다.
 
또 음성군청의 이윤철은 해머던지기에서 72.56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충북은 남자 일반 1500m에서 이동욱을 비롯한 신상민(괴산군청· 3분 51초 38), 허장규(제천시청·3분 51초 81)이 모두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3위를 휩쓸었으며 3000mSC에서도 김주안(옥천군청·9분 14초 71)이 은메달을 차지해 최동일과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조하림이 1500m와 3000mSC에서 각각 4분 31초 23, 10분 35초 51(대회신기록)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충주시청의 유진은 100m에서 1초 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충북대학교 김지원이 800m에서 2분 18초 1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학교의 김유정은 원반던지기에서 40.71m로 은메달을 기록했다.
 
엄광렬 감독은 "지난달 열렸던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열심히 준비해 올해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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