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요청안 접수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국회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60)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새 정부의 기재부 장관은 대내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풍부한 공직경력, 대학총장 재임경험,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전문성을 보유해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정책현안 해결 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모두 21억5212만 원이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의 전세권(5억5000만원)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 분양권(8056만원)을, 부인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5억88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예금의 경우 김 후보자는 신한은행과 한화생명보험 등 7억4467만원, 부인은 2억8924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1억126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모친의 경우 타인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1978년 3월 육군에 입대해 1979년 5월 일병 복무만료로 전역했다. 

차남은 2015년 9월 육군으로 입대해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있다.

장남은 2007년 12월 현역판정 후 2011년 11월 백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지만 2013년 투병 끝에 세상을 떴다. 

경찰청이 확인한 범죄경력 조회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한편 김 후보자는 아주대 총장으로 재직한 지난해 1억86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이중 절반인 9000만원 가량을 대학과 복지재단, 종교단체 등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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