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53명 참석… 의장단 선출 등 행사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아산시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한 아동의 참여권 보장과 청소년의 자치권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의원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2일 개최하는 1대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발대식에 앞서 지난 3∼4월에 모집한 어린이·청소년의원 61명중 53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로를 알아가는 친교의 시간, 의회운영에 대한 특강,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 의장단 선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치·사회 참여의식을 높이고 정책결정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구성·운영하고자 지난 3월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뜻이 있는 청소년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구성했다.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1대 의장에는 온양고등학교 3학년 박준수 학생이, 부의장은 남녀 각 1명으로 온양중학교 3학년 박대현, 온양용화고등학교 1학년 양민지 학생이 선출됐다.
 
3개 상임위원장에는 충남삼성고등학교 2학년 이지연(교육문화), 강진우(복지안전), 음봉중학교 2학년 이서진(아동권리) 학생이 선출됐다.
 
박준수 학생은 "의장단을 투표를 통해 선출함으로써 선거도 체험해보고 자신이 속한 상임위원회의 역할 및 활동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등 아산시 청소년을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 의원이라는 것을 실감한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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