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분석결과 발표
기업·기관 구매액 6.5% 불과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대한 의지가 대체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 지자체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를 비롯한 충북 지자체 12곳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은 111억 3100만원으로 전체 기업·기관 구매액의 6.56%에 불과했다.

시·군별로는 옥천군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 비율이 1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 16%, 단양군 13%, 영동군 10.7%, 진천군 10.1%, 괴산군 7%, 청주시 5.6%, 충주시 5.3%,

음성군 3.5%, 충북도 2.7%, 증평군 1.7%, 제천시 1.5% 순이었다.

충북교육청은 1.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충북참여연대가 각 지자체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충북참여연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데는 무엇보다 단체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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