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맑은물사업소에 근무하는 홍영규씨(56·사진)가 틈틈이 연마한 실력으로 한국권투협회(KBI)가 주관하는 제38회 생활체육 아마추어 전국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7일과 28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특설링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2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해 각 체육관의 명예를 걸고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홍씨(18전15승3패·12KO)는 56세라는 권투선수로서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지난 2010년 미들급(75kg이하)챔피언에 등극해 2011년 4차 방어에 성공한 후 부상으로 챔피언을 반납한 바 있다.

하지만 불굴의 투지로 3년 만인 2015년 재도전하며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으나 불운하게 부상으로 챔피언 자리를 안타깝게 놓쳤다.

홍씨는 “이번에 상대할 선수는 현 챔피언인 청주 수복싱 소속 김교석 선수로 어려운 상대이지만 최선을 다해 챔피언 밸트를 천안으로 꼭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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