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이 오는 27일 개관 3주년을 맞아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홍대용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전설과 지구 구형설 등을 주장한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사상가인 담헌 홍대용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특별행사는 주·야간에 걸쳐 진행되며, 야간 공개관측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간에는 탄생별자리 목걸이 만들기, 스킨프린터 등의 특별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되며, 천체투영관, 상설전시실, 주간태양관측 등 평상 시에 이용 가능했던 프로그램들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야간에는 무료공개관측행사가 준비돼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천체망원경으로 목성, 구상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북두칠성을 비롯한 봄철별자리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천 등으로 인해 기상상태가 악화될 경우에는 주·야간 관측프로그램이 실내프로그램으로 대체 운영될 수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중부권 대표 천문과학관으로 발전한 홍대용과학관이 그동안 시민들에게 받아온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개관 3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정의 달 마지막 주말에 아름다운 봄철의 하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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