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상대초등학교(교장 김주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행사인 붕어빵 Day를 실시했다.

붕어빵 Day는 독서활동 우수 학생을 위한 시상 행사로 독서 감상문을 꾸준히 쓴 학생들에게 학부모님께서 직접 구운 붕어빵을 주며 독서활동을 독려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학생 100%가 독후활동 기준에 부합해 붕어빵을 맛보게 됐으며 도서 다대출자 상위 150명에게는 붕어빵을 추가로 지급했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교육 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책을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 학생은 "붕어빵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빵과는 달리 독서활동을 하고 상으로 받는 것이라 더 맛있게 느껴진다"며 "한 입 한 입 베어 물때마다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진다"고 소감을 밝히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명예사서 어머니회 학부모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참 많고 독서활동을 즐긴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학생들을 위해 정성을 듬뿍 담아 붕어빵을 구워야겠다"며 대견해 했다.

김주대 교장은"학부모님의 봉사로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며 "전교에 퍼지는 따뜻하고 달콤한 붕어빵 냄새만큼이나 독서에 대한 열망과 의지도 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