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에 막말… 친절교육 등 대책마련 시급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청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민원인 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어 민원인서비스에 대한 친절교육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공무원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불친절한 민원처리가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최근 군청 민원실을 찾았다가 민원실에 근무하는 B씨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봤는데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된 것 같다"고  공무원들의 불친절한 민원처리를 지적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업무 협조를 위해 해당 부서를 찾았지만 여직원이 반말 비슷하게 얘기해 기분이 나빴

다"며 "직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공무원이 갑질하는거 같아서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청을 찾아 가면 일부 공무원들의 불성실하고 불친절한 태도에 일단 화가 난다"며 "불친절 공무원 퇴출 등의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부서관계자는 "민원인이 먼저 큰소리로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여 부서 관계자도 따라서 언성을 높인 것"이라며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공무원들의 민원인 응대 교육을 해마다 1회씩 하고 있으며 올 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년 2회에 걸쳐 친절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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