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대화 마무리

▲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세 번째)가 29일 진천군을 방문, 송기섭 군수(오른쪽 세 번째), 양근식 진천상의 회장 등 기관?단체와 '미래로 향하는 충북, 세계 속의 충북' 실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진천·음성=충청일보 김동석·김록현기자] "충북경제의 전국 대비 4%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9일 진천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5기와 6기에)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업용수 공급, 투자 보조금 지원 등으로 1조6천억원을 투자해 56조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정도의 투자는 2000억원에서 2500억원에 달하는 월드컵 경기장 같은 시설 6∼8개 정도를 짓는 규모"라며 "충북이 아직은 이런 시설 투자보다 경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판단해 기업 투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충북이 최근 5년간 제조업체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GRDP 증가율 2위, 수출 증가율 2위 등 각종 경제 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진천읍 화랑관에서 기업인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도정 성과와 운영 방향을 설명한 뒤 오후에는 음성군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진천·음성 방문을 끝으로 올해 시·군 방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증평군과 괴산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지사의 시·군 방문은 구제역 발생과 대통령 선거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15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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