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최효환기자]충남 부여군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생명·신체 위해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근래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를 해소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968년 주민등록번호 제도 시행 후 최초로 변경이 허용된다. 

주민등록번호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를 보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이 변경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의 유출 및 유출로 인한 피해를 입증하는 문서나 영상, 녹취파일 등의 입증자료를 첨부해 주민등록지의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변경을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신청을 하면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 여부가 결정되고 주민등록번호 13자리 중 생년월일, 성별을 제외한 뒤 6자리가 변경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가 시행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