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청일보 유장희기자]충남 논산시는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없는 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국가지점번호판 28개를 노성산 등산로 및 양촌면 임도에 설치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해양, 들판 등 비거주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사고, 범죄, 응급구조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소방, 경찰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국가표시체계다.

그동안 시는 2014년 32개, 2015년 30개, 2016년 28개 등 3년 동안 대둔산 등 주요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90개, 안내판 2개를 설치했으며 올해 노성산 등산로와 양촌면 임도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설치된 번호판은 멀리서도 등산객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스테인레스 지주 상단에 노란색을 바탕으로 지점번호 숫자와 등산로 지점번호가 표기돼 있다.

또, 번호판 내에는 QR코드를 삽입, 충남도 소방본부 응급처치법 사이트에 연계링크해 응급상황 발생 시 처리방법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산간계곡, 해안 등 지형,지물이 없는 낯선 곳에서 조난 등 안전사고 발생으로 119에 신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확인으로 시에서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의 지점번호만 구조대에 알리면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등산객이 찾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각종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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