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말부터 오백리길 투어 프로그램 운영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대전시는 다음달 말부터 생태테마관광 자원화 육성사업의 하나인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으로 이름 붙여진 대청호 오백리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간 관광객 120만 명이 찾는 대청호 오백리길 6개 구간(59km)을 주요 기반으로 생태관광과 문화·예술 등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대청호 주변 지역의 시인·도예가 등과 함께 이야기하며 대청호 오백리길을 탐방하는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담수로 터전을 잃은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여행북 만들기', 문화와 더불어 청정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생태·환경 체험프로그램'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의 관광객들이 대청호를 직접 찾아와 멋진 경관과 우리지역의 숨겨진 다양한 문화·역사자원을 느끼고, 더불어 일상에 지친 피로를 푸는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6월부터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대전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대청호 오백리길이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테마관광 자원화 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며, 대전시는 전국 15개 지역 중 가장 많은 3억4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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