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이명휘(42)간호사와 이은영(40) 간호사가 제3회 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사 자격인정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3년 '국내 희귀질환자의 대모'라고 불리는 임상유전학 전문의 김현주 교수를 초빙해 중부권 최초로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소하고, 이후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에 유전상담학과를 개설해 전문 유전상담사 교육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유전상담학과 1회 졸업생인 이명휘 간호사와 이은영 간호사는 국내 최초로 국제 기준에 맞는 전문유전상담 교육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유전상담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최종합격했으며, 유전상담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유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의학적, 사회적, 심리적 측면에서 유전질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두 간호사는 "희귀질환자와 가족에게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질환에 대해 의논하고 공감하며 격려해주는 역할을 잘 감당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유전상담사는 이미 2013년 고용노동부 조사연구 결과 '일자리 창출 가능한 해외 직종'으로 선정되었고 2014년에는 교육부에서 '신 직업 유망직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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