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충북도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와 확산을 위해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농철을 맞아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하지만 강수량(162.2mm)이 전년의 56.3%에 불과해 모내기 지연, 고추, 옥수수, 고구마, 채소류 등의 작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번 예비비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과 양수기·호스·스프링클러 등 급수장비 지원, 저수조 설치와 급수차 운영 등에 사용된다.

충북도는 예비비 지원을 통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T·F팀으로 확대 운영하고, 도·시군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가뭄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가뭄해소를 위해 한발대비예산 170억 원을 중앙정부에 지원 건의해 놓은 상태다.

충북도 유기농산과 최낙현 과장은 "6월 강우량이 예년과 비슷하고 마른장마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다"며 "가뭄해소시 까지 도·시군 및 관계기관이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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