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위한 핵심 공약따라
송 군수,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 대표발의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로 부터 혁신도시 건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충북혁신도시의 제2 도약을 꿈꾸고 있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가 지난 4월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안건을 상정했다.
 
이 안건은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원도시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에 제출했다.

공동건의안은 도시기능시설건립, 문화시설건립, 복지지원센터건립 분야 등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의 세출예산을 확대 운영해 줄 것을 담고 있다.

또 지역발전특별회계 경제계정내 혁신도시 정주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세부사업 신설 운영 요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의 정주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및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육성정책과 맞물려 도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2004년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 발표를 통해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하나로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조속히 현실화 되기를 희망한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진천시 승격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 군수로부터 충북혁신도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권이 바뀌면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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