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충청논단
우수직원 채용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충청일보  |  webmaster@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09  14:19:1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마음에 드는지 살아보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며칠 전 접했던 어느 아파트 광고 카피 문구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가 의아해 하며 엉뚱한 상상도 해 보았지만, 듣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참신하며 회사의 강한 의지가 돋보여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됐다.

 요즘 정부의 조각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광고처럼 써 보고나서 채용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게 할 수 없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체나 병원도 곧 채용시즌으로 접어들게 된다. 어떻게 해야 좋은 인재를, 우수한 적격자를 뽑을 수 있을까 ? 또 양성기관은 어떻게 지도하고 가르쳐야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까?

 필자가 과거 병원에 근무할 당시 이 문제에 관해 고민을 하며 채용 시마다 이번만큼은 벼르고 별러 뽑고 난 후에도 매번 아쉬움이 많았던 기억이 생각난다. 특히 면접 시에는 아주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었는데 실제 근무하면서 살펴보니 당시에는 보지 못한 다른 면이 있던 것을 간과한 것이다. 서비스 기관에 어떻게 하면 후회를 덜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며 몇 가지 제안을 해본다.

 첫째는 지원서에 나타난 스펙 등에 의존하기보다는 마음씨가 따뜻한가에 우선해야 한다고 본다. 서비스 기관은 좋은 매너와 스마일 방법, 고객과의 눈빛 접촉은 채용 후에도 가르칠 수 있지만, 따뜻한 마음씨만큼은 개인의 근본적인 품성과 관련되어 쉽게 가르칠 수 없는 것으로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베풀려면 마음씨가 따뜻하여 자기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둘째는 최근에 다양화되고 전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인성적성검사를 사전에 실시하여 면접 시 참고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실제 필자가 소속된 기관에서 활용한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을 보면 추천해볼만 한 방법이라고 본다. 셋째는 어느 기관이나 채용 결정을 보다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조화된 인터뷰와 면접 위원을 다수로 선정하는 방법일 경우 좀 더 신중하고 객관화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기업이 선고해야 될 사항은 예상 후보자들로부터 선호 받는 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관에 우수한 인재가 몰려 보다 우수한 직원선발은 당연할 것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제안할 사항은 채용 기관에 면접위원과 심사위원의 자질과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각 기관마다 면접위원들은 그 소속기관의 주요 핵심 부서장으로 격무와 회의로 잠시 여유가 없음을 이유로 면접 시에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직원을 채용하는 기관이나 양성하는 기관 모두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여 보다 우수한 직원이 채용되기를 바란다.

 

충청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