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충청지역에서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충북 청주쓰레기광역소각시설에서 불이 나 4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불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차 교통사고로 대학생 숨져=지난 10일 오후 11시4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양지리 한 도로에서 A씨(19)가 몰던 승용차가 1차 사고가 난 오토바이 운전자 B씨(19)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1차 사고가 난 것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늦어 사고가 났다"는 동승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잇따라=11일 오전 8시24분쯤 충북 청주쓰레기광역소각장 대형폐기물 처리창고 2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조립식 창고 1개동 680㎡ 등을 태우고 4억7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서 10일 오후 7시11분 충북 청주시 옥산면 환희리 한 벽지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고위 공무원 음주사고=지난 9일 오전 12시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도로에서 새만금개발청 소속 고위 공무원 C씨(50)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36%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배에게 성희롱 문자 보낸 대전시 공무원=대전둔산경찰서는 후배 공무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대전시 6급 공무원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문자 메시지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내용이 포함된 시를 후배 여성 공무원 B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친근감의 표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서 시내버스 넘어져 승객 등 12명 다쳐=9일 오후 1시37분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한 도로에서 A씨(59)가 몰던 시내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A씨와 승객 등 12명이 다쳤다. 다행히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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