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등 출마 확실시
다수가 광역의원 출신
정당 아닌 인물선거 예상

▲ 왼쪽부터 이기동, 이필용, 장태완, 최병윤씨.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내년 음성군수선거에 출마할 현직과 도전자들의 채비가 분주해 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음성군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필용 군수의 3선 성공 여부다.

이 군수는 공식적으로 3선 도전 의사를 주변에 밝히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으로 3번째 도전을 밝힌 이기동 전 충북도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장을 놓고 이 군수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병윤 충북도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현재까지는 경쟁자가 특별히 없으나 지난 음성군의원 선거에서 석패한 정태완 전 군의장이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에서는 아직 특별한 후보군이 없는 가운데 김영국 중부3군 지역위원장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이학재 전 음성부군수, 박한교 강동대 겸임교수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시들까지 합하면 모두 5~6명에 이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음성군수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재기를 예상하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보수와 진보의 진영구도가 아닌 '인물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가 뒤바뀐 상황이어서 각 당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여야 입후보 예상자 모두 광역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눈에 띈다.

이필용 군수도 도의원 출신이며 이기동 전 도의원, 현직 최병윤 도의원이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이 군수와 이 전 도의원은 2010년에 이어 2014년에도 공천장을 놓고 맞붙은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음성군수선거는 이필용 군수와 이기동 전 도의원의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의 승자와 민주당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최병윤 도의원과 정태완 전 군의장의 승자간 양자대결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 어떤 후보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