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개 이상 육성… 자체공모사업 지원 확대
이춘희 시장 "소통·교류로 함께 사는 문화 조성"

▲ 이춘희시장이 1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는 시민들이 소통을 통한 나눔과 배려로 함께 살아갈수 있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도시 건설로 빠르게 성장해온 우리 시는 이웃간 소통과 교류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시급하다"며 "시민들이 연대감·소속감을 갖도록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공동체란,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심리적 유대감과 소속감을 갖고 주민 스스로 마을 일을 해결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세종시는 그동안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이익도 실현하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적 조직을 발굴·육성해 왔다.

세종시 관내 지역공동체는 현재 59개에 이르며 지역별로는 농촌 38개, 신도심 21개로 상대적으로 신도시보다 농촌지역이 활성화됐다.

사회적 경제조직은 마을기업 18개, 사회적기업 13개, 협동조합 57개 등 모두 88개가 운영 중이다.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10개에서 18개로 늘었고, 사회적 기업은 10개에서 13개로 증가해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일자리도 140명에서 435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종시는 지역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위해 매년 20개 이상의 공동체를 육성·발굴하고 자체공모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기업 13개, 마을기업 18개, 협동조합 57개 등 총 88개 사회경제적 조직이 운영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 114개 이상을 육성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말까지 '세종시 사회적기업 육성 3개년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해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은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현재 그 주춧돌을 놓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내실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해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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