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생산가능인구
142.3% ↑… 타 시·도는 ↓
낮은 출산율·고령화 등 원인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세종시를 제외한 지자체가 향후 30년 동안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기준 3744만명에서 2045년 2772만명으로 26.0%나 감소할 전망이다.

이 기간 일 할 사람이 늘어나는 지역은 사실상 세종시 뿐이다.

세종시의 생산가능인구는 13만명에서 2045년에는 32만명으로 무려 142.3%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충북·충남·대전은 생산가능인구가 각각 21.9%, 14.9%, 25.1%씩 줄어든다. 생산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는 낮은 출산율과 인구 유출, 고령화 등이 꼽힌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충남이 15.7%, 충북 14.4%, 대전 10.5%, 세종 10.8%다.

통계청은 2045년에 고령인구 비중이 충남 37.8%, 충북 38.5%로 이 지역 인구의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은 32.4%, 세종은 28.8%까지 고령인구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5년까지 대전 27.1%, 충북 23.6%, 충남 15.9%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는 유소년 인구가 133.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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