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험프리기지 거주 미군가족 50여명 초청 관광체험ㆍ견학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평택과 인접한 천안시가 미군 가족들에게 천안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평택기지에 거주하는 미군가족 50여 명을 초청해 천안의 다양한 명소와 예술, 문화 등을 선보이는 관광 초청행사를 가졌다.

미군 가족은 천안종합터미널 일원 문화예술 시설과 쇼핑, 맛집 등과 독립기념관, 그리고 천안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요상설공연 등을 체험하고 견학했다.

특히 6.25 전쟁 때 천안의 7.8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로버트 R. 마틴 연대장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마틴공원을 방문해 그분의 얼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또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미국도 영국의 압제에서 독립을 쟁취한 나라로써 공감과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마지막으로 천안시 풍물단의 전통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악기와 무용을 체험했다.

주성환 문화관광과장은 "미군과 관계자들에게 천안을 알리고 각인시키는 계기가 돼 앞으로 더 많은 미군가족들이 우리 천안시를 찾길 바란다"며 "미군가족의 유치를 위한 도깨비축제도 개최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