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술관, 내달 8일까지
'미술관 운동회'展 개최
사윤택 작가 작품 10여점 소개

▲ 사윤택 作 간헐적 흐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충북 청주시 신미술관이 지하 전시실에서 '미술관 운동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미술관은 어린이의 시선에 맞춘 참여형 전시와 연계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미술관은 내 친구'를 해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미술관 운동회'는 올해의 부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순간의 움직임과 운동을 포착해 독특한 회화적 요소로 표현하는 사윤택 작가의 작품 10여 점을 소개한다.

찰나의 순간과 그 틈새에 숨겨진 시간성을 다차원의 운동적 요소를 통해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드러내는 작가의 작업은 연속적인 시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미술관 운동회'는 운동의 장면을 포착한 사윤택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 작품의 이미지를 전시장에 구현함으로써 관람객이 직접 몸을 움직여 작품 속 사건을 현실로 끌어내며 감상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다. 사윤택의 작품이 보여주는 주제인 '스포츠'를 전시장에 실제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작품 속 인물이 돼 보고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찰나의 순간'을 느끼도록 한다.

또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호기심을 일깨우고 관심을 충족시키며 현대미술에 지속적인 흥미를 갖도록 한다는 신미술관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연계 프로그램 '메달 만들기'가 병행되고 있다.

전시실 안에서 관람객들이 손수 만든 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시상대를 설치했다.

신미술관의 '미술관은 내 친구'는 체험적인 전시 구성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현대미술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작품을 통해 작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관객 참여형 전시를 표방한다.

방문객으로서 단순한 전시품 감상을 넘어 작품에 참여하고 그 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회다. 다음달 8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하며 공휴일엔 개관한다.(☏ 043-264-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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