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리풀 세빛 영화제 포스터

[충청일보 조신희기자]서초구가 잠원·반포권역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2017 잠원·반포가족과 함께하는 '서리풀 세빛 영화제'를 6월부터 9월, 총 2회에 걸쳐 한강 세빛섬 무대(예빛섬)수변 무대에서 개최한다.

인근 한강변을 끼고 있는 반포지역 특성을 살려 잠원·반포권역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주) 세빛섬과 MOU를 체결해 “지구촌 영화제” 를 추진했다. 계속해 2017년도에는'서리풀 세빛 영화제'로 새롭게 단장해 제3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수상작 영화 "누들"을 상영하며 지역주민들에게 고품격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영화의 테마는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숨은 진주 같은 영화로, 해외우수 영상물을 국내에 소개해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동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영화는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에 상영된다. 이스라엘 영화 '누들'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멜버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스튜어디스와 머나먼 타국에 홀로 남겨진 어린 소년의 감동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식전공연으로 서울반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전문 지휘자(조계연) 선생님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단원이 연주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반포3동 자치회관 오카리나반, 4U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고 학생들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 공연이 준비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이 저렴한 가격으로 팝콘과 콜라를 판매하며 이 날 판매 수익금은 기부된다.

유희덕 반포3동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한 여름밤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온가족이 함께 오셔서 팝콘도 먹고 해외 우수 영상물을 보며 세계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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