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복기왕 시장, 도지사 도전
전 민주당·한국당 각각 4명 등
후보 물망… 물밑 경쟁 치열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선거는 현 복기왕 아산시장이 충남도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은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선 현 복기왕 아산시장이 몸담고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출마예상 후보는 현 시의원인 박성순, 유기준, 안장헌 의원과 충남도의원인 윤지상 의원 등 4명선에서 거론되고 있다.

박성순 의원은 적극적인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일찍이 시장출마를 선언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 의원은 2006년 노무현 정부시절 열린우리당 아산시 지역위원장에 이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복기왕 아산시장후보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당선시키는 등 민주당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아산선대위원장에 이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고 충무행복포럼을 창립해 시민참여활동을 주도해 대선에 크게 기여 했다.

안장헌 의원은 아산신도시 개발여파로 급속한 발전과 함께 외지인의 인구유입이 급증하면서 진보성향이 강한 배방읍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구에서 시의원 재선에 성공하는 등 상당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안 의원은 신도시지역의 아파트 하자보수에 적극나서는 등 지역 현안이 있을때마다 발벗고 나서 지역구에서 확고한 지지세를 다지고 있다.

유기준 의원은 배방읍 출신으로 지역구에서 두 차례 시의원에 당선돼 7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의원 활동으로 주변에서 시장출마를 권유 받으며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윤지상 도의원이 시장 경선에 출마의사를 비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시장경선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시장선거에서 현 복기왕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이교식 후보를 비롯해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 김응규 충남도의원이 일찍부터 시장출마를 선언하고 장기승 충남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교식 후보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아산시장 선거 첫 도전인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공천번복으로 본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본선에서 현 복기왕시장에게 무릎을 꿇고 이번 선거에 재 도전하고 있다.

이상욱 후보는 서산시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아산시장 선거에 나서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두번 본선에 나서지 못한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인물로 이번 선거에도 그동안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시민의 행복과 아산시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산시의회 3선에 의장을 역임하고 충남도의회 의원에 입성해 아산시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나서고 있는 김응규 의원은 시장출마를 위해 지지기반을 구축해 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 토박이로 시의원과 충남도의원 등 15년간 아산시 발전을 위해 봉직해와 아산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아산시장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시장선거를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내딛고 있다.

이밖에 충남도의회 2선 의원인 장기승 의원은  충남교육위원장으로서 아산교육 발전에 발군의 기량을 보이는 등 왕성한 의원활동으로 주위에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당은 조병산 아산시갑지역위원장과 지난 시장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조양순 어린집 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병산 후보는 17·18대 국회 입법보좌관의 경험과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대통령 후보 충남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아산시장 후보중 유일한 여성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국민의당 충남도당 부위원장인 조양순 원장은 여성 특유의 유연한 사고와 섬세한 리더십으로 안전하고 맘이 편하게 지낼수 있는 맘이 편한 아산을 가꾸어 나가는데 적임자로 내세우고 있다.

바른정당에는 김길년 아산을 위원장이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당에 몸담지 않은 인물로는 박경귀 국민통합기획단장과 오세현 아산시부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경귀 국민통합기획단장은 공기업의 경영평가를 수행해 온 정책전문가로 오는 6월말 공무원 정년을 앞두고 시장출마를 내비치고 있으며 공무원 정년과 함께 정당가입과 시장출마를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세현 부시장은 민주당 시장출마설에 극구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등 이번 아산시장 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 많은 후보가 나서고 있어 뜨거운 정책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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