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지 스토리텔링 등 2개
국비 5억6000만원 확보

[충청일보 이정규·신홍균기자] 충북도는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우륵 융복합 공연',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한지 스토리텔링 및 공연콘텐츠 제작' 등 2개 과제다.

우륵 융복합  공연은 장엄한 국악 음악과 미디어감성, 아름다운 춤과 판소리가  어울린 융복합콘텐츠 구성으로 우륵의 예술혼을 재조명함은 물론 앞으로 지역대표 공연상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한지 스토리텔링 및 공연콘텐츠 제작은 '한지'를 소재로 한 고전문학  '저생전'을 청주지역 관광콘텐츠인 옥화 9경을 배경으로 '아홉계곡의 보물'로 구성한 어린이 음악극이다.

직지와 함께 한지 본고장으로서 청주의 새로운 가치와 브랜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5억6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7억2000만 원이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60개 사업이 응모, 지역 안배가 배제된 순수 경쟁을 거쳐 전국에서 31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의 전통적,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로 지역 업체를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다.

콘텐츠산업은 영화, 게임, 음악,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분야에서 최근 국내 기계산업 등 제조업 쇠퇴에 따른 대안으로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북도 정일택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2건이 선정된 것은 지난 5월 선정된 '콘텐츠코리아랩 운영지원사업'과 함께 충북의 문화콘텐츠 산업분야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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