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억4700만 달러 기록
반도체·전기전자제품 효자품목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충북이 '100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록을 세웠다.

21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7년 5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수출액은 15억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억4400만 달러로 10억4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충북은 2009년 1월 이후 100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전국 무역 흑자 57억 달러의 18.4%를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충북의 무역흑자를 이끈 수출 효자품목은 반도체(49.7% 증가), 전기전자제품(34.8%), 정밀기기(19.6%), 화공품(13.3%), 일반기계류(1.2%)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29.0%로 여전히 '제1 수출국' 자리를 지켰고, 홍콩(22.6%), EU(8.8%), 미국(7.8%), 일본(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국가에 대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1.0%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충북의 올해 1~5월 전체 수출액은 77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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