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KAIST가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다롄시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2017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다보스 포럼)에 초청받았다.

이번 포럼에서 신성철 총장과 참가교수들은 세션 운영과 패널 참여를 통해 첨단 융합연구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창의적 인재양성과 세계적인 빅 이슈에 대한 다양한 해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식명칭이 '새로운 챔피언들의 연차총회'인 하계 다보스 포럼은 중국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세계경제포럼(WEF)과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국제회의다.

포럼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Achieving inclusive growth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로, KAIST는 포럼참석에 앞서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최신의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인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열고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소재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성철 총장은 "KAIST는 아이디어스랩 운영을 통해 KAIST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온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 올 기술변화와 인간중심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한편 그동안 KAIST가 추진해 온 혁신적 연구 및 융합연구 성과를 적극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포함해 화웨이 궈핑 최고경영자, 바이두 장야친 총재 등 90여 개국 2,000여명의 정치계·관계·재계·학계 인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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