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여론조사 발표
도민 40.8% "에코폴리스
중단 잘했다" 긍정적

[충청일보 이정규기자]민선 6기를 1년여 남기고 지난 3년 간의 충북 도정에 대한 평가에서 충북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민선6기 충북 도정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직접면접방식으로 모두 63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참여연대는 주요 정책과 현안 평가 16개 항목, 도정 운영 및 운영방식 평가 5개 항목, 도지사 총괄 평가 5개 항목을 정해 물었다.

지난 3년간 충북의 지방자치 전반적 발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6.3%가 긍정적으로 답해 18.3%의 부정적 응답을 두배 정도 앞섰다.

그러나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는 지에 대한 평가는 부정 응답이 29.6%로 긍정 응답 26.2%보다 많아 도의 평가와 주민 체감 사이 괴리를 보였다.

또 미세먼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수질 관리 등 환경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 38.5%, 약간 그렇지 않다 26.4%, 매우그렇지 않다 16% 등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반면 대중교통과 도로관리 등 교통 분야에서는 긍정 응답이 39%로 부정 응답 24.9%보다 훨씬 높았다.

교육서비스 개선 역시 긍정 응답이 32.9%로 부정 응답 20.8%보다 한참 앞섰다. 사회복지서비스 향상 물음에서도 긍정 응답(33.8%)이 부정 응답(23.2%)보다 높았다.

안전서비스 향상 질문도 긍정(32.2%)이 부정(21.3%) 응답보다 많았다. 균형발전에 대한 노력 평가 역시 긍정 응답(32.1%)이 부정 응답(19.8%)을 상당히 앞섰다.

6대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화장품·뷰티(40.1%), 바이오(35.3%), 태양광산업(32.5%)에 대해 각각 긍정평가가 높았다.

그러나 항공MRO산업(-46.8%), ICT융합산업(-26.8%), 유기농산업(-24.4%)에 대해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지사의 역점을 두고 추진한 무예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부정적 응답이 50.4%로 긍정 응답 23%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왔다.

하지만 충주에코폴리스 사업 포기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40.8%로 부정적인 평가 22.4%를 거의 2배나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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