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상·최우수상 석권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가 전국 노인 일자리 평가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휩쓸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노인인일자리 사업 수행 1396개 기관을 평가한 결과 충북도와 보은군, 청원시니어클럽이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청주시와 영동군, 제천시니어클럽과 우암시니어클럽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정부로부터 월등하게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수행기관 등 1396개 기관(광역 17, 기초 226, 수행기관 1153)을 대상으로 공익활동과 시장형으로 나눠 50개 기관을 선정했다.

충북도는 무려 7개 기관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지난해 충북도는 사상 최초로 노인일자리 2만353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분야에서 3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827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가 지원됐다.

민간분야에서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와 연계해 208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가 제공됐다.  

도는 올해도 공공분야 38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13명이 늘어난 1만868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분야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노인일자리창출기업 인증을 줘 노인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전국 평가대상 기관 대비 4.2%(58개 기관)에 불과한 충북이 전국대비 14%에 달하는 수상 실적을 거둔 것은 복지분야 강소도(强小道)의 면모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의 양적 증대와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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