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6차 청소년기본계획을 앞두고 선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5년마다 정부에서 청소년 정책의 기본 틀이 되는 법정 국가기본계획이 내년에 6차(2022∼2026년)에 들어가 시는 이에 대비해 지난 4월 청소년의 행복 실현과 청소년 정책 수행의 독립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청소년팀을 신설, 다양한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 변화된 욕구에 맞춰 국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해 태조산청소년수련관(유량동 소재)의 시설을 보수하고, 지역 내 청소년의 안전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시설 정비와 안전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3곳의 청소년카페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관순, 이동녕, 박문수, 홍대용 등 지역 역사인물 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대표적인 청소년정책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는 청소년 인구가 많은 서북지역 내 청소년수련시설과 문화시설을 확충해 동·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청소년진흥원이 현재 위치한 두정동 부지에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천안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서비스 제공에는 공백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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