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충청일보 지역종합] 충북도내에서 지난 23∼25일 사흘 동안 지난 5월 불이 난 장령산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장령산 또 다시 산불=지난 23일 오전 4시쯤 충북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옥천군은 불이 나자 80여명의 인력과 헬기 1대가 투입해 산불을 진화했다.

불은 산림 0.01㏊를 태웠다. 옥천군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임야 0.05㏊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행사장 고체 연료 폭발=지난 23일 오전 11시 54분쯤 충북 청주시 사직동 올림픽국민생활관 앞 관장에서 열린 '청주시 농촌지도자 한마음 대회'에서 음식을 데우던 고체 연료통에서 폭발이 발생, 아르바이트생 A씨(24)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개봉하지 않은 고체 연료통이 과열이 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화재 잇따라=25일 오전 11시3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산부인과 4층 직원식당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모·신생아 등 81명이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12시40분쯤에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외남동 한 부직포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건물 26㎡를 태우고 1억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날 오후 9시27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한 조립식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77㎡를 태우고 2790만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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