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어플 도입

▲ 충북경찰청이 작년 9월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오르GO 나누GO' 애플리케이션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보드.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일하는 틈틈이 건강도 챙기고, 승강이 이용을 줄여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충북경찰청이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도입한 '계단 오르기' 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개인의 건강까지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충북청은 지난해 9월 강북삼성병원이 개발한 '오르GO 나누GO'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이 어플을 통해 직원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층수에 따라 개인별 운동량과 순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계단 이용 목표량도 설정된다. 당일 소모한 칼로리와 이동거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다른 직원과 대결도 가능하다. 

계단 입구에 들어갈 때와 나갈 때마다 모든 계단 입구에 설치된 전자식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찍으면 자동으로 산출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기업체·병원·아파트 등 전국적으로 100여 곳에서 이 어플을 활용하고 있다. 

충북청에서는 160여명의 직원이 자율적으로 가입했다. 

충북청은 계단 오르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2회 최다 층수 기록 직원에게 포상을 하고 있다.  
전체 누적 계단 수가 8600층에 달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달에는 800여 층을 오른 직원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계단 오르기 운동에 동참하는 한 직원은 "다른 부서를 다닐 때 승강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도 된다"며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체력도 키우고 직원들 간에 유대감도 쌓고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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