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예년 보다 판매량 20∼30% 감소

옥천군 이원묘목시장이 각종 경기 침체 여파로 거래량이 줄어 묘목상인들이 울상을 짖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 날씨로 시장은 일찍 열렸지많 상인들은 거래량이 줄고 식목철 특수도 기대만큼 못미쳐 상인들은 실망감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년 보다 판매량은 20~30%로 줄었으며 묘목유통센터에 걸려오는 문의전화도 하루 10여건 안팎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묘목 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고,원앙 등 배는 1그루(접목 1년)에 1500∼2500원으로 전년보다 500원 가량 떨어졌으며 부사,홍로 등 사과도 3000원 안팎으로 거래되며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묘목농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최근 4∼5년간 묘목이 많이 심겨진 데다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조경자제 등의 수요가 줄면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10여일 뒤 나무심기가 본격화되면서 묘목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설 때는 묘목시장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에는 600여 농가가 136㏊의 논·밭에서 해마다 12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7∼39일 묘목홍보와 판촉을 위한 제11회 이원묘목축제를 열 예정이다.

/옥천=박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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