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도가 '찾아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38개소 의료급여기관에 장기입원 중인 87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가정에서 통원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69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수시 실시하고 있다.

또 주거지가 없거나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장기입원자들을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안내해 노인복지시설과 지역자원 등을 연계시키고 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수급자 건강 증진은 물론 지난해 진료비를 36억 원 절감했다.

도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직접 방문해 의료급여제도 홍보 및 개별 면담을 통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중복투약 여부를 파악하고 정기적인 방문과 필요에 따라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방문보건사업팀과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자체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의 건강지킴이 의료급여제도' 홍보책자 2000부를 제작해 도내 1850여개의 의료급여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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