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종합스포츠타운 부지에 이달말 착공
180억 들여 연면적 5535㎡… 수영장 등 갖춰

▲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안에 조성되는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인 장애인 체육시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이달 첫 삽을 뜬다.

충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달천동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국·도비 등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 내년 12월까지 1만 9038㎡ 부지에 연면적 5535㎡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인 체육 인프라의 사각지대에 있던 충주와 인근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05년 호암동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며,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2개의 국민체육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조길형 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을 한 단계 높히고, 충주종합스포츠타운과 함께 충주가 체육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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