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 인재 30% 이상 채용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지역 인재를 30% 이상 채용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된다. 

이 지사는 또 지역에 정착한 국책기관이나 연구소, 대기업 등에도 지역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각 기관, 단체, 기업 등 채용 기관과 인력을 공급할 대학 총장, 고교 교장단까지 분야별로 나눠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해 회의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렇게 함으로써 각 기관이나 기업들이 '언제까지,  얼마나' 지역인재를 채용할 것인지 검토해 목표치를 정하고, 회의석상에서 채용 방향을 발표하는 등 약속을 받아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지에 대해 지역대학과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며 "공무원으로 충원해야 하는 기관의 경우 30% 이상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할 수 있어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충북도가 요구한  사업비를 각 부처에서 모두 기재부로 올릴 수 있도록 집중 체크하라"며 "해당 실국장뿐 아니라 양 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이 함께 3일간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나눠 방문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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