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위해 헌신하겠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충북도 조병옥 행정국장(59·사진)이 내년 음성군수 선거에 출마한다.

조 국장은 이를 위해 충북도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조 국장은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해 40년이라는 짧지않은 공직생활을 이번에 마감하고 자신의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세웠다.

지난 2014년 음성부군수를 역임하기도 한 조 국장은 비서실장, 균형건설국장, 행정국장 등 충북도의 주요 부서에서 현안 해결에 앞장서 공을 세웠다.

조 국장의 내년 음성군수 선거 출마로 벌써부터 지역에서는 긴장감이 도는 모습이다. 자천타천 5명에 이르는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음성군수 선거에서 조 국장의 도전이 타 후보들에게는 상당히 껄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조 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내 경선의 벽을 넘어야만 한다.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최병윤 도의원이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힌 상태며, 이광진 도의원·박희남 전 군의장 등은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필용 군수와 이기동 전 도의원이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조 국장의 선거 대열 합류로 내년 음성군수 선거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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